단속 거부하고 3㎞ 도주 만취운전자…잡고보니 檢수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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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취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다가 단속에 걸린 뒤 경찰과 추격전을 펼친 운전자가 현직 검찰 수사관인 사실이 확인됐다.

7일 서울 강서경찰서는 서울 중앙지검의 수사관 A씨(55)를 음주운전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새벽 서울 강서구의 한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운전하다 신호를 위반해 경찰에 적발됐다. 하지만 A씨는 단속에 응하지 않고 약 3㎞를 달아나다가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 이상으로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수치였고 동승자는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다시 불러 음주운전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