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전쟁영웅 포스터에 중공군 사진…보훈처 “고증 못해서”

  • 뉴스1
  • 입력 2019년 10월 7일 11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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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처는 매달 선정·발표하는 6·25전쟁 영웅 포스터에 국군이 아닌 중공군의 사진을 삽입한 데 대해 “철저한 검증을 거쳐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앞서 지난 8월 말 ‘9월의 6.25전쟁 영웅’으로 강원도 김화군 일대 수도고지 전투에서 활약한 공해동 육군 하사를 선정하면서 포스터 배경 사진으로 중공군 사진을 삽입해 논란을 빚었다.

해당 사진은 전쟁기념관이 6·25전쟁 50주년을 맞아 2000년 발행한 서적에 ‘중공군이 상감령 전투에서 고지를 향해 돌격하고 있다’는 설명과 함께 기재돼 있다.

보훈처는 작업을 맡긴 민간 업체가 인터넷 사진을 가져다 썼는데 이를 제대로 고증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해당 포스터 및 달력은 지난해 12월 제작을 완료했다.

보훈처 관계자는 “배포된 포스터를 폐기했으며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도 삭제 조치를 완료했다”면서 앞으로 내·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료 점검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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