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기 양주시 은현면 돼지농장 ‘아프리카돼지열병’ 의심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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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26일 09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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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전 8시40분께 경기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의 한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시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해당 농장주는 돼지 한마리가 사료를 먹지 않는 등 이상증세를 보인다고 신고했다.

이 농장은 돼지 714마리를 사육하고 있으며 반경 3km 내에 돼지농가 10곳, 1만4600마리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방역 관계자는 “의심축은 현재 사료를 먹지 않는다는 증상을 보이기는 하지만, 열이 나지는 않은 상태로 정밀검사 결과를 기다려봐야 한다”고 말했다. 검역본부는 의심축의 가검물을 채취해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역본부는 정밀검사 결과가 이날 늦은 오후나 다음날 오전에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양주시는 67농가에서 8만8000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다. 시는 은현면, 광적면, 남면 일대에 거점초소를 세우고 예방활동을 강화해왔으며 드론을 통해서도 방재활동을 벌였었다. 또 6군단, 8사단으로부터 제독차량 5대를 지원받아 소독활동을 강화해왔다.

이성호 시장은 전날 “아프리카돼지열병 차단에 총력하겠다”면서 대표 축제인 천일홍 등 50여개 축제 취소하기도 했다.

지난 17일 국내서 첫 발병한 아프리카돼지열병은 파주, 연천, 김포, 강화 등 4곳의 6개 농장에서 확진 판정받았다.

(양주=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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