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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사상’ 김포 요양병원 불, 삽시간 번진 연기로 피해 컸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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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24 14:10
2019년 9월 24일 14시 10분
입력
2019-09-24 14:09
2019년 9월 24일 14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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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전 9시 3분쯤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노인 2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가 발생한 요양병원의 모습. © News1
경기 김포 요양병원 화재는 입원실이 있는 4층 보일러실에서 발화돼 연기가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지면서 피해가 컸던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경기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경기도 김포시 풍무동 5층짜리 건물 4층에 있던 요양병원 보일러실에서 불이 나 A씨(90·여)와 B씨(60) 등 2명이 숨지고 6명이 크게 다쳤다.
연기를 흡입한 중상자 6명 중 1명은 위급 환자로 분류됐다. 30명의 환자도 연기를 흡입해 일산백병원 등 6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숨진 환자는 모두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던 중환자로 확인됐다. 또 부상자는 직원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입원 환자로 나타났다.
이 불은 당시 9시3분께 119로 신고가 접수됐다.
당시 소방에는 “불이 나 연기가 자욱해 대피하기 어렵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한다.
조사 결과 불은 4층 보일러실에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보일러실은 환자 6명씩 총 139명을 수용할 수 있는 23개 입원실이 바로 인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던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입원실에는 집중치료실에 입원해 있던 환자 8명을 포함해 총 132명이 입원해 있었고, 직원은 30여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소방은 신고 접수 10여 분만인 오전 9시14분께 현장에 도착해 대응 10여 분만인 오전 9시24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및 대피 작업을 벌였다.
24일 오전 경기 김포시 풍무동의 한 요양병원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불로 2명이 숨지고 19명이 부상했다고 소방당국은 밝혔다. © News1
이후 소방대원 56명 등 인력과 장비를 투입해 진화 및 구조 활동에 나섰고, 불은 50여 분만인 이날 오전 9시55분께 완전 진화됐다.
소방은 진화 과정에 있어 연기가 건물 전체에 가득 차면서 환자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다.
불은 보일러실에 있던 기름에 옮겨 붙으면서 삽시간에 번졌고, 연기가 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은 심한 연기로 건물 창문을 부수고 병원 직원들과 주차장 및 계단 통로 3곳을 이용해 환자들을 대피시켰다. 이후 사고 발생 1시간여만인 오전 10시5분께 132명 환자를 모두 병원 밖으로 이동시켰다.
이 요양병원은 2008년 6월 26일 개원해 11년째 운영해 오고 있는 곳이다. 병실은 6인실 23개, 139명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규모다. 직원은 총 61명이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인명 피해가 더 늘 것으로 보고 대처를 하고 있다. 또 소방시설 작동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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