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개인정보 게시물 5년새 44만건 적발…61%가 해외서 유통

  • 뉴스1

© News1
© News1
지난 5년간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가 담긴 불법 게시물 44만건이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20일 윤상직 의원실(자유한국당)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입수한 ‘불법 개인정보 게시물 유통현황 집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5년간 총 44만1666건의 불법 개인정보 게시물이 유통, 이중 27만건이 해외에서 유통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전체 불법 개인정보 게시물 중 약 61% 규모로 미국과 중국, 일본, 홍콩 순으로 불법 유통이 성행했다. 해외 적발 건수는 Δ2015년 2만2697건 Δ2016년 4만7459건 Δ2017년 9만8572건 Δ2018년 7만8178건 Δ2019.6월 누적 2만5816건을 기록했다. 국적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20만8835건으로 가장 많았다.

특히 트위터와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등 해외 SNS에서 유통된 게시물이 5만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단속이 강화되자 해외 사이트를 이용해 개인정보를 불법 거래하려는 시도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내의 경우 Δ2015년 7만1369건 Δ2016년 1만7185건 Δ2017년 1만6950건 Δ2018년 3만7565건 Δ2019.6월 누적 2만5875건으로 총 16만8944건에 달했다. 특히 네이버의 경우 지난 2017년 962건에 불과했던 불법 게시물이 지난해 2만4105건으로 폭증, 올해의 경우 상반기에만 2만36건이 적발됐다.

윤상직 의원실 관계자는 “정부는 개인정보 불법거래 모니터링과 집중단속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개인정보 유출을 미연에 방지함과 동시에 개인정보를 악용한 불법행위 원천 차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스1)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