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서울·경기북부와 경기서해안, 강원영서북부에는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40㎜이상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며 “특히 정체전선 상으로 대기하층(약 1.5㎞ 고도)의 남서풍이 강하게 유입되면서 비 구름대가 더욱 발달하여 수도권으로 이동함에 따라, 서울·경기도 대부분 지역의 호우특보가 강화됐다”고 전했다.
오후 10시 기준 주요지점 일강수량 현황은 양도(강화) 237.5㎜, 탄현(파주) 194㎜, 대곶(김포) 174.5㎜, 인천(공) 149㎜, 능곡(고양) 149㎜, 장남(연천) 130.5㎜, 하봉암(동두천) 121㎜, 부천 117.5㎜, 강서(서울) 96.5㎜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북부에 집중되고 있는 강한 비는 강원영서남부와 충청북부로 확대될 예정”이라며 “11일 오전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50㎜의 매우 강한 비와 2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
그러면서 “이미 50~200㎜의 많은 비가 내린 서울과 경기도, 강원영서에는 앞으로 내리는 비가 더해져 11일 오전까지 총 300㎜가 넘는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며 “산사태와 저지대 침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비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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