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심장질환 앓던 노부부 아파트서 추락사…“타살 정황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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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8일 23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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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과 심장질환을 나란히 앓던 노부부가 아파트에서 함께 떨어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8일 오전 8시쯤 동대문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남성 A씨와 60대 여성 B씨 부부가 추락해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해당 아파트에서 단둘이 살아온 부부는 A씨가 심장 질환으로 치료를 받고 B씨가 위암으로 투병을 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중증 질환을 앓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별다른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은 점, B씨의 주머니에서 ‘하느님 곁으로 간다’는 내용의 유서가 나온 점 등으로 미루어 이들이 질병을 비관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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