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 앞서 전국에 가을비…최대 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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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9월 5일 0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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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관계자들이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4시 기준, 링링이 대만부근에서 일본 오키나와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5일 새벽 대만 동쪽해상을 지난 뒤 빨라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019.9.4/뉴스1 © News1
4일 오전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관계자들이 제 13호 태풍 ‘링링(Lingling)’의 경로를 분석하고 있다. 기상청은 4일 오전 4시 기준, 링링이 대만부근에서 일본 오키나와 서쪽으로 이동 중이며, 5일 새벽 대만 동쪽해상을 지난 뒤 빨라져 우리나라를 향해 북상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2019.9.4/뉴스1 © News1
목요일인 5일 전국에 비가 내리고, 남부지방은 밤부터 대부분 갤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이날(5일) 서해상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인 정체정성 상에서 발달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에 비가 온다고 4일 예보했다.

장마전선 북상 영향을 받아 내리는 비는 6일까지 서울, 경기, 강원 북부, 충남, 제주도(5일까지), 서해5도 80~15㎜, 강원 남부, 충북, 전라도(5일까지), 경남 남해안에 30~80㎜(많은 곳 120㎜ 이상), 경상도(5일까지)에 10~60㎜가 예상된다.

기상청 예보과 관계자는 “장기간 매우 많은 비로 피해가 우려되니, 침수와 산사태, 축대 붕괴 등 대책이 필요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아침 최저기온은 20~24도, 낮 최고기온은 26~30도로 평년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Δ서울 23도 Δ인천 23도 Δ춘천 22도 Δ강릉 22도 Δ대전 23도 Δ대구 22도 Δ부산 24도 Δ전주 23도 Δ광주 23도 Δ제주 25도, 낮 최고기온은 Δ서울 28도 Δ인천 27도 Δ춘천 27도 Δ강릉 28도 Δ대전 29도 Δ대구 30도 Δ부산 29도 Δ전주 29도 Δ광주 29도 Δ제주 29도로 예상된다.

미세먼지 예보등급은 전 권역 ‘좋음’ 수준이 전망된다.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이날 대기 확산이 원활하고 강수의 영향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청정하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앞바다에서 0.5~1.0m, 남해와 동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와 남해 먼바다에는 최고 3.0m, 동해 먼바다 최고 2.5m로 일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 ‘링링’이 타이완 타이베이 해상에서 북상함에 따라, 5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6일은 제주도 앞바다와 남해상, 서해상에도 바람이 매우 강해지고, 물결이 매우 높아지면서 풍랑특보와 태풍특보가 발효될 가능성이 있다.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와 태풍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후부터 제주도와 남해안에는 너울에 의한 높은 물결이 방파제나 해안도로를 넘는 곳이 있으니, 해안가 안전사고와 저지대 침수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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