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남고생 사흘째 수색…교육청·협력단체 등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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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8월 1일 09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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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서귀포시 표선해수욕장 주변서 마지막 확인

지난 29일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실종된 고등학생 유동현(17)군을 찾기 위한 수색 작업이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1일 실종된 유군의 이동 방향을 뒤쫓으며 행방을 찾고 있지만, 현재까지 흔적을 찾지 못한 상태다.

경찰은 이날 서귀포소방서와 도 교육청, 표선면사무소 및 협력단체 등과 합동 수색반을 편성해 폐쇄회로(CC)TV를 통해 확인한 유군의 동선을 중심으로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유군은 지난 29일 오후 5시 서귀포시 표선면 성읍리에 있는 자택에서 나간 뒤 귀가하지 않았다.

경찰이 유군의 자택 주변과 표선면 일대 CCTV를 확인한 결과 지난 29일 오후 8시54분 표선해수욕장 주변을 지나는 유군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

이에 경찰은 표선해수욕장을 기준으로 동·서로 수색 반경을 넓혀나갈 계획이다.

합동 수색반을 구역별로 나눠 일주도로와 해안도로를 수색하며, 동쪽으로 성산읍, 서쪽으로 남원읍까지 반경도 확대한다.

실종된 유군은 키 173㎝에 마른 체형이며, 실종 당시 파란색 반소매 티셔츠와 검은색 반바지를 입고 슬리퍼를 신고 있었다.

경찰은 자폐증상이 있는 유군이 행방불명되자 지난 30일 공개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유군이 휴대전화나 교통카드를 집에 두고 나선 것으로 봤을 때 표선해수욕장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지만, 수색반경을 넓혀 유군을 빨리 찾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유군의 소재를 알고 있거나, 인상착의가 비슷한 사람을 목격한 경우 서귀포경찰서 어성청소년수사팀(064-760-5388)으로 신고하면 된다.

【제주=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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