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캠퍼스 여장남자…서울교대 여성기숙사 침입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29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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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학생 뒤따라 들어와…경비원 신고로 잡혀
앞서 숙명여대 캠퍼스선 30대 남성 잡혀

서울교육대학교 여성기숙사 건물에 여장을 하고 들어온 남성이 붙잡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 28일 건조물침입혐의로 남성 A(19)씨를 붙잡아 조사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7시께 여장을 한 채 서울 서초구 서울교대 여성기숙사 서록2관 건물에 침입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과 재학생에 따르면, 머리를 양갈래로 묶고 치마를 입은 A씨는 학생증을 찍어 문을 연 다른 재학생의 뒤를 따라 기숙사에 들어왔다. 4~5층을 서성이던 A씨는 다시 1층으로 내려갔다.

A씨는 학생증이 없어 기숙사를 나가지 못하는 것을 수상히 여긴 기숙사 경비원의 신고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경위 등을 조사해 추가 혐의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지난 14일에는 여장을 하고 숙명여대 강의동 건물에 들어간 30대 남성이 붙잡힌 바 있다. 당시 이 남성은 치마 등 여성 복장을 하고 교내를 돌아다니던 중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이의 신고에 의해 체포됐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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