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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박유천 사진 삭제, 흔적 지우기 나선 씨제스…JYJ 공식 SNS서 사라져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9-05-17 11:36
2019년 5월 17일 11시 36분
입력
2019-05-17 11:06
2019년 5월 17일 11시 06분
윤우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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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박유천 씨가 4월 17일 오전 수원 경기남부경찰청에 출두하고 있다. 사진=원대연기자 yeon72@donga.com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33)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
17일 그룹 JYJ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 메인화면에는 김재중과 김준수 2명의 모습만 담겨 있다. JYJ는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결성한 3인조 그룹이다. 세 사람의 영문 이니셜에서 한자씩 떼 내 그룹명을 지었다.
또 계정 프로필 사진에도 박유천의 이름을 빼고 ‘JAEJOONG’(재중)과 ‘JUNSU’(준수)만 적혀있다.
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해당 계정 메인화면엔 박유천의 모습도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소속사 측이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유천은 올해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하나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
이에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구속된 박유천은 구속 후 두 번째 조사에서 결국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그는 이달 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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