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표 MBG 그룹 회장, 女비서 2명 성추행 혐의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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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7일 10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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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동표 MBG 그룹 회장, 女비서 2명 성추행 혐의 추가
임동표 MBG 그룹 회장, 女비서 2명 성추행 혐의 추가
1200억 원대 투자 사기 혐의로 구속기소 된 임동표 MBG 회장이 여비서 2명을 강제추행 한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대전지검 여성·아동범죄조사부는 17일 임 씨를 강제추행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임 씨는 2016년 12월부터 2017년 6월까지 국외 출장지 등에서 여자 수행비서 2명을 수차례에 걸쳐 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이같은 의혹을 빌미로 2017년 10월 언론에 알리겠다고 임 씨를 협박해 22억 원을 챙긴 A 씨 등 2명은 징역형을 선고받고 수감 중이다.

A 씨 등은 성추행 의혹 관련 전화 녹음파일을 들려준 뒤 “돈을 주지 않으면 언론에 알리겠다”고 협박한 혐의로 각각 징역 2년 6월과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임 씨와 공동대표 10명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 1월까지 방문 판매업체를 운영하면서 대규모 국외 자원개발사업이 성사돼 주식이 상장되면 엄청난 시세 차익을 얻을 수 있다고 허위·과장 광고해 투자자 2131명으로부터 총 1214억 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임 씨는 지난 15일 보석을 신청했다.

재판부는 이달 말까지 한 차례 더 공판 준비절차를 진행한 뒤 보석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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