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구급차, 긴급출동 중 ‘무면허·무보험·음주’ 벤츠 차량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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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5월 10일 16시 49분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사진=광양소방서 제공
긴급출동한 119구급차가 무면허 음주운전 차량과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0일 전남 광양경찰서와 광양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32분께 광양읍의 한 교차로에서 119구급차와 A 씨(49)가 운전하던 벤츠 승용차가 충돌했다. 해당 구급차는 환자 이송 요청을 받고 가던 중이었다.

당시 구급차에는 운전자와 동승 대원 등 3명이 있었고, 벤츠 차량에는 A 씨 혼자 있었다. 다행히도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구급차와 승용차 범퍼 등 일부가 파손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69%(면허취소 수준) 상태에서 차량을 몰았다. A 씨는 무면허 상태로 차량 또한 보험에 가입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구급차가 대로를 지나다 편도 1차로를 지나던 벤츠 차량과 부딪혔다”며 “도로 우선권이 대로에 있는 만큼, 벤츠 차량 운전자 과실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 자세한 사고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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