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 CCTV 영상 반박 “황하나 부탁으로 입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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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4월 18일 19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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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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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가수 겸 배우 박유천 씨(33)가 18일 2차 경찰 조사에서도 혐의를 부인했다.

박 씨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7시간 가량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날 오후 6시 10분쯤 마약수사대를 나온 박 씨는 대기하던 차에 탑승한 후 경기남부청을 빠져나갔다.

이번 조사에서 박 씨는 전날 경찰 조사 때와 마찬가지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했다. 특히 경찰이 확보한 마약 구매 정황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 대해선 "황하나 부탁으로 돈을 입금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영상에는 올해 초 서울의 한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약 판매상 소유로 의심되는 계좌에 박 씨가 수십만원을 입금하는 과정과 입금 20∼30분 뒤 특정 장소에서 마약으로 추정되는 물건을 찾는 장면이 담겨있다.

경찰은 조만간 박 씨를 한차례 더 불러 박 씨와 함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 씨(31)와 대질 조사를 할 방침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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