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방화·살인사건 유가족 “이번 사건은 막을 수 있었던 인재다”

  • 뉴시스
  • 입력 2019년 4월 17일 20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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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진주시 방화 및 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이 17일 오후 6시20분께 희생자 합동 분향소가 마련된 한일병원 장례식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사건은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고 말했다.

이날 사건으로 숨진 이모(59·여)씨의 동생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창영 씨는 기자회견에 나서 “용의자 안모(42)씨의 위협적인 행동에 대해 주민들이 경찰서, 파출소에 수차례에 걸쳐 조치 요구와 신고를 했지만 경찰서나 파출소는 가해자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씨는 “경찰서 파출소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아 관할 동사무소, 임대주택 LH본사, 관리실에 수차례 걸쳐 신고했지만 이역시 묵살 당했다”며 “이번 사건은 주민들의 수차례 신고에도 모른척 한 국가기관이 자초한 인재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은 앞으로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국가에 요구할 것”이라며 “추후 관련된 문제는 다른 유가족과 의논해 말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경남 진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안모(42)씨가 자신의 집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는 주민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숨지고 13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남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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