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1일 임시공휴일 기대감 ↑…여행 예약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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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27일 10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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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및 호텔 전 주 동기 대비 예약건수 51%, 86% 증가
항공권 예약 가장 높은 여행지는 ‘베트남’

트립닷컴 제공
트립닷컴 제공
최근 청와대가 임시정부 수립일인 4월 11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벌써 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행사 트립닷컴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예약 데이터를 분석한 가운데 4월 10~11일 체크인하는 호텔 예약 건수는 전 주 동기간 대비 86% 증가했다.

같은 기간, 4월 10~11일 출국하는 항공권 예약 건수도 전 주 동기간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 및 호텔 예약률이 높은 도시로는 동남아와 제주도 등 근거리 지역이 순위에 올랐다.

4월 11일은 목요일로 금요일 하루만 연차를 내면 4일을 연속으로 쉴 수 있어 단거리 여행지 인기가 높았다.

항공권 예약 건수가 가장 많은 도시는 베트남 다낭이었고, 냐짱(나트랑)이 그 뒤를 이었다. 호텔 예약 건수가 가장 높은 도시는 일본 후쿠오카, 그 다음으로 일본 오사카가 인기가 높았다.

트립닷컴 관계자는 예약 급증 요인으로 “4월은 공휴일이 하나도 없어 항공권 및 호텔의 예약이 높지 않은 달이지만, 정부의 임시공휴일 지정검토를 앞두고 항공권과 호텔 예약이 급증했다”며 “짧은 휴가 기회가 생기면 여행을 바로 계획해 휴일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분석했다.

한편, 여전히 4월 11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최종적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다. 임시 공휴일은 법정 공휴일과 달리 국무회의 심의와 대통령 재가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확정된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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