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수도권 출근길 눈 펑펑…1㎝ 이상은 올겨울 두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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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2월 15일 0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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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 내린다 예보했는데 3㎝까지 내릴듯

기습 함박눈이 내린 15일 오전 서울 종각역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처럼 내린 눈은 아침까지 이어진 뒤, 늦은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19.2.15/뉴스1 © News1
기습 함박눈이 내린 15일 오전 서울 종각역 네거리에서 시민들이 출근길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모처럼 내린 눈은 아침까지 이어진 뒤, 늦은 오후부터 다시 내릴 것으로 보인다. 2019.2.15/뉴스1 © News1
금요일인 15일 오전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는 눈이 내렸다. 예상 적설량은 최고 3㎝에 달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7시10분 “기압골의 후면으로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서해상의 눈 구름대가 발달해 서울·경기도로 유입됨에 따라 서울·경기도에는 앞으로 1~3㎝ 눈이 쌓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올 겨울 서울에 1㎝이상의 눈이 내리는 것은 지난해 12월 13일(1.7㎝) 이후 약 2개월 만에 처음이다. 또한 지난해 12월 1일부터 15일 현재까지 눈이 내린 다섯 번째 날이기도 하다. 서울에는 지난해 12월 16일 0.4㎝의 눈이 내린 뒤 1월 내내 눈이 없다가 지난 1일 0.2㎝의 눈이 내린 바 있다.

지면에 새로 쌓인 신적설량은 이날 오전 7시 현재 서울이 0.8㎝, 인천 2.1㎝, 북춘천 0.2㎝, 백령도 3.3㎝, 인천공항 2.0㎝, 김포공항 1.8㎝ 등이다.

당초 기상청은 “중부지방에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고,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후부터 밤 사이 다시 눈이 내리겠다”면서 “서울·경기도, 충청 북부, 경북북부내륙은 1㎝ 내외”라고 예보한 바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서울·경기도와 함께 강원영서, 제주도 산지에도 1~3㎝의 눈이 쌓일 예정이라고 조정했다. 또한 서해5도와 북한의 예상 적설량은 3~8㎝, 강원중북부산지와 울릉도·독도는 2~5㎝, 충청도, 경북부내륙은 1㎝내외라고 예보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도는 출, 퇴근길에 눈이 쌓여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과 보행자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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