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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50대 여성 추락…위성방송 수신기에 걸려 목숨구해
뉴시스
업데이트
2018-12-27 15:54
2018년 12월 27일 15시 54분
입력
2018-12-27 15:52
2018년 12월 27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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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추락한 50대 여성이 아래층 위성방송 수신기에 걸려 목숨을 구했다.
27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4시께 수성구 지산동의 한 아파트 14층 베란다에서 A(50·여)씨가 동거남 B씨와 다투던 중 난간 아래로 추락했다.
A씨는 아래층 위성방송 수신기에 몸이 걸려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 A씨는 이 과정에서 대퇴부 부위 피부가 찢어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특히 경찰은 B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했다.
B씨는 사고 당시 흉기로 자해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와 B씨는 사고 당시 술에 취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와 B씨는 알코올 의존증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만나 5개월 째 동거 중이었다”며 “현재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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