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범일로에 LED조명 설치한 ‘안심길’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11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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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방경찰청이 최근 부산진구 범일로 125번길 일대를 ‘안심길’로 조성했다.

경찰은 철길 옆 주거 밀집지역에 위치한 이 길이 어둡고 좁은 외진 골목길이 많아 불안하고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자 주민을 상대로 사업설명회를 열고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3개월간 지역치안협의회 예산 중 4600여만 원을 들여 사업을 진행했다.

경찰은 미로 같이 좁고 어두운 골목길의 바닥을 개선하고, 낡은 가로 백열등을 발광다이오드(LED)등으로 바꿔 분위기를 확 바꿨다. 범죄에 취약한 사각지대에는 폐쇄회로(CC)TV, 비상벨, 반사경 등 방범 시설물을 설치했다. 봉사단체인 부산사랑회와 함께 골목길의 낡은 담벼락도 밝게 칠했다. 박운대 부산경찰청장은 “범죄에 취약한 지역인 만큼 특별순찰구역으로 정해 도보순찰을 강화하고 지역 협력단체와 합동순찰도 벌여 보다 안전한 동네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
#부산경찰#안심길#부산사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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