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광진 전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 공동의장(60)이 6월 13일 치러질 대전시교육감 선거의 진보진영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 이에 따라 대전시교육감 선거는 재선에 도전하는 중도보수 성향의 설동호 현 교육감과 2파전으로 치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진보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한 ‘대전교육희망 2018’은 13일 단일화 경선에서 성 전 공동의장이 68.8% 지지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성 전 공동의장은 “시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꼭 교육감에 당선돼 각종 비리와 권위주의적 일방 행정으로 위축된 대전 교육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밝혔다.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학부모와 시민들을 만나겠다. 학생, 학부모, 교사의 민주적 참여를 보장하고, 시민과의 소통으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공정하고 투명한 대전 교육을 만들어 가고 싶다”고 덧붙였다. 성 전 공동의장은 충남 홍성 출신으로 한남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한 뒤 대전북중고, 대전고 교사와 전교조 대전지부장 등을 지냈다.
설 교육감은 “행정 공백이 없도록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서두르지 않는 분위기다. 설 교육감은 충남 예산 출신으로 한남대 영어학과를 나와 충남대에서 영문학으로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초중고교 교사와 대학교수(한밭대)를 모두 거친 뒤 한밭대 총장을 두 번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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