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조여옥 대위 청문회 발언, 사실관계 확인 中”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3월 30일 12시 22분


코멘트
사진=동아일보DB
사진=동아일보DB
국방부는 30일 조여옥 대위가 2016년 말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서 세월호 참사와 관련, 위증을 했다는 의혹에 대해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오전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여옥 대위의 청문회 발언들에 대해 “국방부 법무관리관실에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세월호 관련 청문회 위증한 조여옥 대위 징계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이 올라왔다. 30일 오후 12시 15분 현재, 9만4000여 명의 국민이 해당 청원에 동의했다. 이 청원의 마감일은 다음 달 27일까지다.

청원자는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의혹들을 철저하게 조사해서 청문회나 특검 과정에서 위증한 사람들 중에 공적인 자리에 있는 사람이나 국가의 녹을 먹는 사람들이 있다면 이에 합당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본다”면서 “공적인 자리에 제복까지 입고 나와서 뻔뻔하게 위증을 하던 군인, 위증을 교사 내지 방임했던 그 뒤에 책임자들을 대통령은 국군통수권자이기 때문에 적법한 절차를 거쳐서 반드시 강하게 책임을 물어주셔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해당 청원과 관련해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청문회에 참석했던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문회장에서 조여옥 대위가 했던 거짓말이 아직도 생생하다”면서 “청와대 국민청원! 청문회에서 제복을 입고 거짓말을 하던 조 대위 징계를 국민이 원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민석 의원은 조여옥 대위가 인터뷰에서는 세월호 참사 당일에 의무 동에 있었다고 하더니, 청문회에서는 의무실에 있었다고 증언한 점 등을 지적하며 조 대위가 청문회장에서 위증을 했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