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 평창올림픽 맞아 ‘찾아가는 차량 안전점검’ 실시

  • 동아일보
  • 입력 2018년 2월 8일 15시 59분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올림픽에 투입된 CNG 버스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한국교통안전공단 관계자가 올림픽에 투입된 CNG 버스를 점검하고 있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제공

9일 개막하는 평창 겨울올림픽을 맞아 자동차 점검 서비스가 진행된다.

한국교통안전공단은 9일부터 25일까지 영동고속도로 강릉방향 횡성휴게소에서 ‘찾아가는 자동차 검사 및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기간 중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현장을 찾는 모든 차량이 대상이다. 한국도로공사와 자동차 10년 타기 시민연합, 금호타이어 등이 참여한다.

이번 점검에는 공단의 이동검사차량이 활용된다. 장거리 운행 때 중요한 타이어 공기압, 각종 오일이나 등화장치 등을 점검한다. 워셔액 보충과 같은 부가서비스도 받을 수 있다. 운전자가 직접 안전운전 선언문에 서명하는 ‘안전운전 다짐 캠페인’도 진행한다. 참여한 운전자에게는 기념품을 제공한다. 이동검사차량은 고속도로 휴게소, 산간벽지 등에서 ‘찾아가는 자동차검사 서비스’에 활용된다. 공단은 올해 대형차량 검사가 가능한 이동검사차량도 도입할 계획이다.

올림픽 현장에서 활용되는 천연가스(CNG) 버스, 수소연료전지 차량 등 114대도 특별안전점검을 받는다. 공단은 현대자동차와 함께 8일부터 3월 18일까지 이들 차량을 직접 점검한다. 선수단과 기자단 등이 사용하는 버스다. 현대차와 강원 강릉시에 통합상황실을 마련해 차량 안전을 챙긴다. 특별점검반 25명이 차량 결함 발견 시 즉시 수리한다. 버스에는 위성항법장치(GPS)를 마련해 실시간으로 위험요인을 점검한다. 공단은 지난해 CNG버스 2만9296대를 점검해 1174대에 안전조치를 했다.

권병윤 공단 이사장은 “기온과 도로상태의 변화가 심한 겨울철에는 사고 예방을 위한 사전 차량점검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형석 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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