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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사회

서울 초등교 37곳 ‘신입생 50명 이하’

입력 2018-01-09 03:00업데이트 2018-01-0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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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이어 대도시도 저출산 쇼크 서울 공립 초등학교 가운데 올해 입학대상자가 50명 이하인 ‘미니학교’가 37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전체 공립 초등학교(557곳)의 6.6%에 해당한다.

8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입학생이 50명 이하인 37개 학교는 1학년을 1개 반 또는 2개 반밖에 편성하지 못했다. 농·산·어촌뿐 아니라 서울 같은 대도시에도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저출산 쇼크’가 밀려오고 있음을 의미한다.

최근 서울 은평구의 사립학교인 은혜초는 학생 감소와 재정 적자를 이유로 서울에서는 처음으로 폐교 신청을 했다. 교육계에서는 이를 저출산→학령인구 감소→학교·교사 구조조정의 신호탄으로 해석하고 있다.

올해 입학생이 가장 적은 서울 공립 초등학교는 종로구 교동초로 입학 대상자는 16명이다. 마포구 창천초와 동작구 본동초의 입학 대상자는 각각 19명, 20명에 불과하다. 이 밖에 입학 대상자가 30명 미만인 학교는 △강남구 대청초 △광진구 화양초 △강서구 등명초 △성동구 사근초 △중랑구 면북초 등이다. 대부분 학교는 구도심에서 인구가 급속히 빠져나가는 ‘공동화’ 현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올해 서울 초등학교 입학 대상자는 모두 7만7252명으로 지난해(7만8867명)보다 1615명이 줄었다. 초등학교당 전체 학생 수는 계속 줄고 있다. 서울 초등학교 학교당 학생은 2013년 800명대가 무너진 뒤 2014년 764명, 2015년 752명, 2016년 726명, 2017년 710명으로 700명대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다.

우경임 기자 wooha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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