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대학가는 길]수능 우수한 160명 단국인재장학생 선발… 軍장교 양성하는 해병대군사학과 ‘눈길’

  • 동아일보

단국대는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서 죽전 782명, 천안 1010명 등 모두 1792명을 선발한다. 전년도 2131명보다 339명이 줄어든 수치다.

인문·자연·의학계열은 수능 100%, 예체능계열은 수능+실기를 일괄합산, 특성화고졸재직자전형(정원외)은 학생부교과 100%로 각각 신입생을 뽑는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자체환산점수를 활용하며 의학계열(의예·치의예)은 표준점수(과탐은 백분위)를 반영한다. 입학생 중 수능 성적이 우수한 160명(캠퍼스별 80명)을 단국인재장학생으로 선정하고 입학금과 한 학기 수업료 전액을 면제해 줄 예정이다.

죽전캠퍼스는 전년도 874명에서 92명 축소된 782명을 선발한다. 수능 성적은 백분위, 영어는 등급별 환산점수를 활용한다. 인문계열·건축학과·체육교육과는 사탐 또는 과탐 2과목을 반영하나 한문이나 제2외국어 1과목을 탐구 1과목으로 대체할 수 있다. 건축학과를 제외한 자연계열은 탐구영역에서 과탐(2과목 평균)만 반영한다. 한국사는 등급별 가산점을 부여한다. 수학 가, 나형을 선택 반영하는 응용통계학과,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화학공학과, 과학교육과, 체육교육과는 수학(가)형 성적의 15%를 가산점으로 부여한다.

전년 대비 2018학년도 정시전형에서는 영어 비중이 전반적으로 축소됐다. 그 대신 국어, 수학 비중이 확대됐다. 국제경영학, 문과대학, 법과대학, 사회과학대학, 특수교육과, 한문교육과, 건축공학과, 화학공학과, 과학교육과, 공과대학, SW융합대학, 국제자유전공학부, 수학교육과, 체육교육과는 수학 비중이 늘었다.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 건축학과, 영화(이론·연출·스텝), 연극(연출·스텝)은 국어 비중이 늘었다. 따라서 올해 수능 반영영역 및 반영비율과 지난해 경쟁률 등을 참고해 본인의 유불리에 따른 지원전략을 세우는 게 좋다.

정시 선발인원이 예년 대비 축소됐지만 국제경영학과, 경영학부, 건축학과, 건축공학과, 고분자공학과, 파이버시스템공학과, 체육교육과, 영화(이론·연출·스텝), 모바일시스템공학과, 소프트웨어학과는 선발인원이 전년과 동일하거나 늘어났다.

천안캠퍼스는 전년도 1257명에서 247명 축소된 1010명을 선발한다. 의학계열을 제외한 모집단위의 수능 성적은 백분위를 활용하며 탐구영역은 1개 과목(외국어대학은 한문·제2외국어를 포함)을 반영한다. 의학계열(의예과, 치의예과)은 국어·수학(가)영역에서 표준점수를 활용하며 과탐은 2개 과목의 백분위 평균(과탐II 5% 가산점 부여)을 반영한다. 한국사가 수능 필수이지만 성적을 반영하지는 않는다. 의학계열과 예체능을 제외한 전 계열은 수학(가, 나형)을 선택 반영하며 수학(가형) 성적에 15% 가산점을 부여한다.

유정석 입학처장
유정석 입학처장
해병대군사학과는 1단계(4배수) 수능 100%, 2단계 수능 80%+실기 20%를 반영한다. 인성검사, 신체검사, 면접, 신원조회는 P/F(합격/불합격)를 적용한다. 신입생은 해병대 군장학생으로 선발돼 4년간 매년 군가산복무지원금(연간 약 750만 원 수준·별도의 국가장학금 중복 수혜 가능)을 지급받는다. 1, 2학년에 한해 교내 기숙사 비용을 전액 지원하며 3, 4학년은 비용지원은 없지만 입사를 보장한다. 해병대군사학과 입학생은 졸업과 동시에 소정의 군사교육 후 해병대 소위로 임관하게 되며 재학 중 해외연수, 해외탐방, 해외봉사활동 등의 특전이 있다.

단국대는 최근 인공지능 기반 시대를 맞아 스마트 캠퍼스 구축을 주도할 기구로 ‘미래교육 혁신원’을 만들고 ‘에듀아이(EduAI)센터’를 신설했다. 6월 AI캠퍼스 구축 업체로 SK텔레콤을 선정, 단계별 서비스 프로그램을 구축했다. 유정석 단국대 죽전캠퍼스 입학처장은 “올해 말 시범서비스를 실시하는 단국대는 지금까지 대학의 모습과 180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임우선 기자 imsu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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