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국제공항 연간 이용객 300만 명 달성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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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는 10일 오후 3시 대구국제공항 2층 여객터미널에서 연간 이용객300만 명 달성 기념행사를 연다. 공항 이용객은 2013년 108만 명에서 올해 224% 증가한 350만 명이 예상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행사에서 이용객 300만 명 달성에 기여한 출입국사무소, 공군부대, 항공사 직원을 표창한다. 일본 오사카(大阪)를 출발해 대구에 도착하는 에어부산 항공기 탑승객 가운데 300만 명째 승객에게 꽃다발과 기념품을 준다.

대구국제공항은 1961년 4월 부산비행장 대구출장소로 개항했다. 2009년 연간 이용객은 102만 명(국제선 9만 명)이었다. 그러나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와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대구경북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열고 민관군이 협력해 성장세로 돌아섰다. 3개 노선, 매주 14편으로 시작한 국제선은 현재 15개 노선, 매주 236편으로 늘었다. 올해 60억 원가량의 흑자를 낼 것으로 보인다.

시는 지역 항공 수요가 계속 늘어나 베트남 러시아 등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는 국제노선을 협의하고 있다. 성일환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시설 기반을 개선하고 국제노선을 늘려 편리하고 안전하게 비행기를 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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