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전쟁박물관서 6·25전쟁 참전 佛군인 사진전

  • 동아일보

28알부터 10월 말까지 열려

6·25전쟁에 참전한 프랑스 군인 사진전이 인천 강화도에서 열린다. 인천 강화전쟁박물관은 한-프랑스 수교 130주년을 맞아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함께 28일부터 10월 말까지 ‘영원한 영광, 한국전쟁 유엔군 프랑스대대’를 주제로 특별전을 마련한다. 특별전에는 6·25전쟁 프랑스 참전용사협회와 프랑스 사진작가가 당시 찍은 사진 27점과 강화전쟁박물관이 수집한 사진 30여 점이 전시된다.

1866년 프랑스 함대가 강화도에 침범한 병인양요 당시 프랑스 군인 앙리 쥐베르(1844∼1909)가 강화도 모습을 세밀하게 스케치한 그림들도 감상할 수 있다.

프랑스는 1950년 6·25전쟁이 발발하자 유엔군 산하에 지원병 1300명과 해군 군함으로 이뤄진 프랑스대대를 만들어 한국에 파견했다. 몽클라르 장군이 지휘한 프랑스대대는 경기 양평군 지평리 전투에서 중공군을 막아냈다. 중공군이 6·25전쟁에 개입한 뒤 유엔군이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다.032-934-4291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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