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시철도에 복합쇼핑센터 들어선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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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호선 수영∼광안역 지하에 9월 개점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수영역∼광안역 지하에 복합쇼핑센터가 문을 연다.

부산교통공사는 수영역과 광안역 사이 왕복 1.3km의 지하보행로(면적 1만650m²)에 민간투자로 복합쇼핑공간을 만들어 9월 1일부터 영업한다고 28일 밝혔다. 세븐스퀘어㈜는 20년간 운영권을 넘겨받는 조건으로 지은 시설을 최근 부산교통공사에 기부했다.

세븐스퀘어는 조만간 이곳의 33∼50m² 규모 점포 157곳을 임대 분양한다. 분양은 소유권 이전이 아닌 표준임대차 계약서에 의한 사용권 취득 방식이다. 사용권을 취득한 점포 운영자가 20년 만기가 되면 반환해야 한다. 임대분양가는 위치와 규모에 따라 3.3m²당 1550만 원에서 2000만 원 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쇼핑공간은 의류, 푸드, 잡화, 화장품을 비롯한 7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각 구역 사이에는 문화행사와 전통예술 공연, 동아리 발표장, 이벤트를 할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된다.

세븐스퀘어는 청년 창업자와 소상공인을 위해 창업자금 상담을 하고 전용 온라인쇼핑몰도 운영한다. 쇼핑거리에서는 무선인터넷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부산교통공사 관계자는 “도시철도 2, 3호선 환승역이기도 한 수영역은 해운대와 남구, 연제구를 연결하는 교통의 요충지여서 명품 거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 도시철도#부산 도시철도 2호선#복합쇼핑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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