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륵의 아침’ 지역특화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선정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6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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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립우륵국악단 융복합형 공연

충북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의 ‘우륵의 아름다운 외침’(이하 우륵의 아침)이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모한 ‘2017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사업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28일 충주시에 따르면 시는 충북도의 후원을 받아 음악극 형식이던 ‘우륵의 아침’을 총체극(總體劇·가무악극) 형식의 융복합형 공연으로 출품해 작품성과 발전성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3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는다.

이에 따라 2015년 해설이 가미된 음악극 형식으로 초연한 ‘우륵의 아침’은 드라마와 춤이 함께하는 총체극으로 재탄생해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우륵의 아침’은 12악곡 총 5막의 대서사시로 제작된다. △1막 ‘망국의 기억’ △2막 ‘젊은 진흥왕 우륵과 이문을 만나다’ △3막 ‘선택에는 고통이’ △4막 ‘중원문화의 꽃’ △5막 ‘제·향’ 등이다. 우륵이 고향 가야를 떠나 국원(충주)으로 오게 되는 정치적 망명의 계기와 12악곡이 만들어지기까지의 과정을 빛과 소리를 통해 무대 예술로 표현할 계획이다.

총연출은 정갑균 전 국립창극단 상임연출가가, 극본은 최현묵 대구문예회관장이 각각 맡는다. 또 조원행 충주시립우륵국악단 상임지휘자와 장수호 하이퍼스테이지 영상 아티스트 등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올 하반기 제작에 들어가 내년 5월경 첫 공연을 한다. 정용훈 충주시 문화예술팀장은 “총체극 ‘우륵의 아침’은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작품에 지역 예술인들을 적극적으로 참여시켜 지역문화 발전의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우륵의 아침#충주시립우륵국악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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