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이글스 9대 강남 상공 비행훈련 …“북한 전투기 아냐?” ‘화들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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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4월 25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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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2013년 9월 27일 블랙이글스 국군의 날 행사 최종 리허설
사진=2013년 9월 27일 블랙이글스 국군의 날 행사 최종 리허설
블랙이글스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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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북한 선제타격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한반도에 긴장감이 고조된 상황에서 서울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일대에서 전투기 굉음이 들려 시민들이 불안감에 떨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아침부터 놀라서 기사 찾아봤다", "전쟁 나는 줄 알았다", "자다가 비행기 소리에 깼다", "논현동인데 막 날아다니는 거 보이고 소리 나서 무서웠다", "강동구인데 진짜 심하다", "잠실 사는데 진자 전투기 소리 상상 이상임", "성수동도 심하다" 등의 글이 올라왔다.

하지만 이는 대한민국 공군 특수비행팀인 '블랙이글스' 훈련 비행으로 인한 소리였다.

앞서 블랙이글스 측은 오는 29일 개최되는 서울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축하비행을 위해 사전 훈련 비행을 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날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50분까지 사전 비행을 실시했다. 9대가 상공에서 훈련했다"고 밝혔다.

이후 블랙이글스는 오후 3시 20분부터 50분까지 서울 삼성동과 무역센터, 잠실 일대에서도 훈련 비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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