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교통사고 40% 줄인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公기관 혁신 우수상 수상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4월 19일 17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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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9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우수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오른쪽에서 두 번째)이 19일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우수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교통안전공단의 ‘어린이 안심통학버스’ 사업이 공공기관 혁신우수 사례로 선정됐다. 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공공기관 혁신우수 사례’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단이 개발한 디지털 운행기록계를 어린이 통학버스에 장착해 운전자의 위험운전 행태를 바로잡고, 버스의 실시간 위치를 학부모에게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알려주는 서비스다. 기록계에는 운전자의 과속, 급감속 등의 운행정보가 기록된다. 정보는 학교와 유치원에 공유돼 위험 운전자 컨설팅에 쓰인다.

지난해 경북 김천시의 어린이 통학버스 50대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김천시 어린이 교통사고가 40% 줄어드는 효과를 보이기도 했다. 공단은 수집한 정보를 토대로 도로 위험요인 개선 사업 등에 나설 계획이다. 적용 대상도 전국 학원, 어린이집으로도 늘린다.

교통안전공단 오영태 이사장은 “공단이 존재하는 이유는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교통안전공단 임직원 모두는 교통사고 없는 안전하고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형석기자 skytree0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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