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병원 ‘분만취약지역’ 산모 위해 나선다

  • 동아일보

백령병원과 의료자문 업무협약

인하대병원이 옹진군 백령도처럼 산부인과가 부족하거나 아예 없어 아이를 낳거나 이후 진료가 어려운 ‘분만취약지역’의 고위험 산모를 돌보고 신생아를 치료하는 데 적극 나선다. 인하대병원은 인천시의료원 백령병원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진료에 관한 위탁교육 및 의료자문을 핵심으로 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병원 측은 산모와 신생아의 진료 정보를 공유하는 모니터링 및 이송 체계를 구축하고 원격 검사·판독 시스템을 갖춘다. 김영모 인하대병원 원장은 “백령병원과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생존율을 높이는 의료체계를 구축하는 데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은 2015년 11월부터 인천시의 ‘섬 프로젝트’ 사업을 위해 옹진군 도서 지역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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