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한철 “3월13일 전 탁핵 결론나야”…정청래 “내 예언 또 적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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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월 25일 11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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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철 “3월13일 전 탁핵 결론나야”…정청래 “내 예언 또 적중?” /정청래 전 의원.
박한철 “3월13일 전 탁핵 결론나야”…정청래 “내 예언 또 적중?” /정청래 전 의원.
박한철 헌법재판소 소장이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이정미 헌법재판관이 퇴임하는 3월 13일까지 결론 내야 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전 의원이 자신의 예언이또 적중할 것 같다고 ‘자화자찬’ 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박한철 “탄핵심판 3월13일전 결론 나야…4월말 5월초 대선 가능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링크하고 ‘나의 예언은 또 적중하는가’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박근혜 국회탄핵 225표로 예상했고 실제 234표 1.8%차이로 적중”이라며 자신의 ‘촉’을 자랑한 후 “헌재결론은 3월8일 예언했었다”고 밝혔다.

앞서 박한철 소장은 이날 탄핵심판 9차 변론기일 오전 심리를 시작한 직후 "헌재 구성에 더는 큰 문제가 발생하기 전에 늦어도 3월 13일 전까지 최종 결정이 선고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달 31일 임기를 마치고 법복을 벗는 박 소장은 "헌재의 결정은 9인의 재판관으로 결정되는 재판부에서 치열한 논의를 거쳐서 도출되는 것이어서 재판관 각자가 매우 중요한 의미가 있다"면서 "특히 재판관 1인이 추가 공석이 되는 경우 이는 단지 한 사람의 공백을 넘어 심판 결과를 왜곡시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에 이어 이정미 재판관이 3월 13일 임기를 마친다.

박 소장은 "저로서는 오늘이 사실상 마지막으로 참여하는 변론 절차이며 다른 한 분의 재판관 역시 3월 13일 임기 만료를 목전에 두고 있다"며 "두 분 재판관이 공석으로는 탄핵심판 절차가 제대로 진행될 수 없어 그 전에 종결되고 선고돼야 한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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