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에 ‘빛의 거리’ 조성… 매일밤 레이저쇼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2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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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홍콩 같은 명소로 육성

 서울 강남역 일대가 매일 밤 레이저 쇼가 열리는 ‘빛의 거리’로 변신한다.

 서울 강남구는 지하철 2호선 강남역 일대의 낡은 미디어폴을 새롭게 바꿔 빛의 거리를 조성하고 19일부터 매일 밤 레이저 쇼를 펼친다고 16일 밝혔다. 빛의 거리는 강남대로 동쪽 강남역부터 신논현역에 이르는 약 570m 구간에 만든다.

 강남역은 하루 평균 유동인구가 100만 명에 이르고, 연간 약 300만 명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 관광 명소지만 강남역만의 독창적인 관광 콘텐츠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강남구는 기존 강남대로변 미디어폴 위쪽에 빔 라이트를 설치해 매일 밤 레이저 쇼를 선보이기로 했다. 여름철에는 오후 8시부터, 겨울철에는 오후 7시부터 레이저 쇼가 시작된다. 19일 오후 7시 개막식에는 인기 가수 아이오아이, 난타 공연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준비돼 있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세계적인 관광 도시들과 비교하면 서울에는 관광 랜드마크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라며 “홍콩의 ‘심포니 오브 라이트’에 버금가는 볼거리를 제공해 빛의 거리를 관광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홍콩#레이저쇼#강남역#빛의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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