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고향·지역구’ 춘천서도 촛불 타올라…“‘박근혜 퇴진’보다 ‘김진태 아웃’ 더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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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11월 20일 14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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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캡처
사진=채널A 캡처
김진태 새누리당 의원의 고향이자 지역구인 강원도 춘천에서도 촛불은 타올랐다.

강원도 춘천 시민들은 19일 춘천시 로데로 사거리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 및 시국대회’에 참석해 김진태 의원의 사무실까지 행진했다.

주최 측에 따르면 이날 춘천에는 7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박근혜 퇴진, 김진태 사퇴”를 외쳤다.

앞서 지난 17일 김진태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최순실 특검법’ 원안 수정을 요구하면서 “촛불은 촛불일 뿐이지 결국 바람이 불면 다 꺼지게 돼 있다”며 촛불 민심을 깎아내리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춘천에서 “박근혜 퇴진, 김진태 사퇴”를 외친 시민들은 온라인에 실시간 상황을 올리며 공분을 드러냈다. 아이디 joye****을 사용하는 누리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광화문에 백만 모인 것보다 춘천 김진태 사무실 앞에 모인 게 너무 기분 좋다”고 했고, issu****은 “현재 김진태 사무실 앞 상황. 박근혜 퇴진보다 김진태 아웃이 더 많음”이라는 글을 남겼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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