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점 개점 앞둔 신세계그룹,대규모 채용박람회 연다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10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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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엑스코서… ‘취업 가뭄’에 단비
이마트 등 5곳과 37개 협력사 참여
백화점 등 채용인원 5000명 넘을듯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12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들어선다. 신세계 제공
동대구복합환승센터의 12월 완공을 앞두고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이 들어선다. 신세계 제공
 신세계그룹이 25일 엑스코에서 대규모 채용박람회를 연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에 들어서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 개점(12월 말)을 앞두고 ‘대구 시대’를 알리는 행사인 셈이다. 행사는 대구시와 고용노동부가 후원하며 신세계그룹이 개최 비용을 부담한다.

 이날 오전 10시∼오후 5시 열리는 행사는 취업 가뭄에 단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의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에브리데이리테일 등 5개 기업과 금강 아이올리 한성기업 등 37개 협력사가 참여한다. 또 덴티스 대흥코스텍 잘만정공 세신정밀 성진포머 등 대구지역 중견기업 19곳이 참가한다. 구직자는 선택의 폭을 넓히고 기업은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최대 규모로 꼽히는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이날 정규직 1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복합환승센터와 협력사, 대구지역 기업 등의 필요 인력까지 포함하면 채용 인력은 5000명이 넘을 것으로 보인다. 2003년 롯데백화점, 2011년 현대백화점 대구점 개점 때처럼 유통업계의 인력 이동 등 변화도 예상된다.

 행사장에서는 취업 상담을 비롯해 이력서용 사진 촬영, 면접 특강, 입사지원서 작성 방법 등을 제공받는다. 대구 출신 양준혁 야구해설위원은 ‘뛰어라! 지금이 마지막인 것처럼’을 주제로 특강을 한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ssgjobfair.career.co.kr)를 참조하면 된다.

 권영진 대구시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행사장을 찾아 구인 구직을 독려한다. 권 시장은 “신세계그룹과 파트너사가 채용박람회를 계기로 지역 사회와 동반 성장하는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의 참석은 그룹 차원에서 이번 행사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이날 그는 권 시장을 행사장 곳곳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의 대구 방문은 2014년 2월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착공 때 이후 공식 행사로 2년 6개월여 만이다. 당시 그는 “신세계가 대구 발전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공정은 92%이다. 연면적 29만5000여 m²에 지하 7층, 지상 9층 규모다. 고속철도(KTX)와 고속버스, 시내버스, 지하철, 택시를 한곳에서 갈아타는 터미널과 컨벤션센터, 영화관 등을 갖춘 복합문화시설로 짓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은 쇼핑과 여가 외식 문화생활 등을 한곳에서 해결하는 ‘라이프스타일센터’를 내세운다. 아쿠아리움(대형 수족관)과 테마파크, 유명 음식점 및 대형 프랜차이즈 매장이 들어선다.

장영훈기자 jang@donga.com
#신세계그룹#채용박람회#엑스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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