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시인 거리 퍼레이드-DJ와 춤파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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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7∼9일 강동선사문화축제

 원시인 퍼레이드와 DJ 춤파티 등을 즐길 수 있는 이색 가을 축제가 열린다. 서울 강동구는 다음 달 7∼9일 암사동 선사유적지 일대에서 제21회 강동선사문화축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첫날인 7일 100명의 풍물패가 펼치는 설장구 공연과 ‘선사 소망등 터널’ 점등식이 열린다. 올해 축제에서는 처음으로 유적지 야간 개방이 이뤄져 가을밤의 정취를 즐길 수 있다. 8일에는 300명의 주민이 참여하는 ‘영산줄다리기’가 펼쳐진다. 영산줄다리기는 중요무형문화재 제26호로 지난해 12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이날 오후 5시 30분에는 ‘원시 대탐험 거리퍼레이드’가 천호공원에서 암사동 유적까지 약 1.8km 구간에서 펼쳐진다. 퍼레이드 후에는 주무대 앞에서 유명 클럽 DJ가 진행하는 ‘선사가족 춤파티’를 통해 관람객과 함께 춤을 추는 자리가 마련됐다.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청소년 동아리 경연대회와 태권도 뮤지컬, 가수 김경호의 공연 등이 열린다. 암사동 선사유적지에서는 추가 발굴 과정에서 나온 유물을 전시하는 특별전과 빗살무늬 토기 제작 과정을 볼 수 있는 프로그램 등이 준비됐다. 7일에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암사동 유적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국제학술회의가 열린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축제뿐 아니라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준비도 체계적으로 해 암사동 유적 가치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원시인#거리#퍼레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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