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ise Up, 충청!]신원섭 청장 “자연휴양림의 사회적·공익적 가치 증진에 노력”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9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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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원섭 산림청장이 말하는 ‘산림복지’

신원섭 청장
신원섭 청장
 2013년 3월 취임한 제30대 신원섭 산림청장은 산림휴양 및 산림치유 전문가다. 충북대 교수(산림)를 지낸 그는 취임 직후 ‘산림복지종합계획’을 수립했다. 5개년 계획으로 산림복지 비전 선포 등 다양한 인프라 확충과 내실 있는 서비스 제공으로 국민 피부에 와 닿는 정책을 폈다는 평가다. 종합계획 마무리를 1년여 앞두고 신 청장의 생각을 들어봤다.

 ―국민들이 산림복지를 피부로 느낀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그동안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은?

 “산림복지 비전 선포 후 국민의 절반 가까이가 자연휴양림 등 산림복지시설을 이용했다. 자연휴양림과 치유의 숲, 산림욕장, 산림교육센터 등 산림복지시설은 2013년 345곳에서 지난해 429곳으로 늘었다. 숲해설가와 유아숲지도사, 산림치유지도사 등 산림복지전문가도 같은 기간 4167명에서 8115명으로 늘었다. 보다 체계적인 산림복지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해 3월 ‘산림복지 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됐고 앞으로 소외계층 지원, 서비스 전문성 확보, 사후관리 강화 등 보다 적극적인 산림복지정책을 펴 나갈 계획이다.

 ―최근 자연휴양림이 대표적인 휴양지로 각광받고 있다.

 “휴양림은 1988년 유명산휴양림을 시작으로 지난해까지 전국에 165곳이 조성됐다. 2013년 1278만 명에서 지난해에는 1563만 명이 방문하는 등 국민대표 휴양지로 자리 잡았다. 산림욕장도 2014년 184곳에서 내년까지 233곳으로 늘릴 예정이다. 산림청은 다변화하는 휴양 수요에 따라 다양한 휴양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특히 민·관 협력을 통한 자연휴양림의 사회적·공익적 가치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

 ―기대수명이 늘면서 삶의 질과 건강증진에 국민적 관심이 높은데 이와 관련된 산림청의 정책은?

 “산림치유는 산림이 지닌 건강증진 효과가 인체에 미치는 생리적, 심리적 효과를 과학적, 의학적으로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산림을 심신치유에 활용하는 개념이다. 산림청은 산림치유 인프라 및 전문인력 양성을 확대하고 있다. 국공립 치유의 숲이 현재 30곳이 조성 중이며 산림치유원도 늘리고 있다. 산림치유지도사 제도도 도입해 2013년 170명에서 지난해 345명으로 늘었다. 치유숲별로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운영 중이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신원섭 산림청장#자연휴양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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