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大入수시 필승전략]융합형인재전형 지난해보다 145명 늘어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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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는 2017학년도 입시에서 대체적으로 기존 체제를 유지한다. 2018학년도에 △논술전형 폐지 △고교추천전형 확대 △정시 축소 등 입시가 대대적으로 개편되기 때문이다.

고려대는 9월 19∼21일 원서접수를 진행하는 수시전형으로 2834명(정원 내)을 선발한다. 전년도보다 74명 늘었다. △일반전형(1040명) △학교장추천전형(635명) △융합형인재전형(505명) △사회공헌자1(25명) △사회공헌자2(13명) △국제인재(290명) △과학인재(281명) △체육인재(45명) 등이다. 융합형인재전형의 모집 인원이 지난해보다 145명 늘었다. 교과와 비교과 모두 우수한 역량을 보인 학생을 선발한다. 지역인재 선발에 기여하는 학교장추천전형은 인원을 전년보다 5명 늘리고 지원 자격을 강화했다. 지난해까지는 재수생도 지원 가능했지만 올해부터는 재학생만 지원할 수 있다.

김재욱 입학처장
김재욱 입학처장
학교장추천전형은 1단계 서류 100%(교과 90%+비교과, 자기소개서·추천서 등 종합평가 10%), 2단계 ‘면접 30%+1단계 70%’로 선발한다. 국제인재·과학인재·체육인재 등 실기 위주 특별전형에서는 과학인재전형 지원자격이 변동됐다. 이전까지는 국내 고교 출신에 한정됐지만 국내외 고교 졸업(예정)자로 바뀌었다. 특별전형 선발은 학생부종합전형과 유사하다. 1단계 서류 100%, 2단계 ‘면접 30%+1단계 70%’를 반영한다. 과학인재전형 중 사이버국방학과(18명)는 2단계에서 ‘면접 20%+군 면접·체력검정 등 20%+1단계 60%’로 선발한다. 특별전형 지원자는 학교생활 외 자료를 제출할 수 있다. 국제인재전형 지원자는 외국어 역량이나 국제화 역량, 과학인재전형은 수학·과학 역량을 드러낼 수 있는 외부활동 서류를 낼 수 있다.

주의할 것은 외부활동 서류를 화려한 스펙으로 오인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김재욱 입학처장은 “외부활동은 관심 분야와 관련해 스스로 공부하는 과정에서 성취하는 활동을 의미한다”며 “학생 스스로 할 수 없는 활동, 비용이 과다하게 소요되는 활동 등 외부 지원을 통해서 만들어진 스펙은 평가에 반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예나 기자 yena@donga.com
#고려대#수시#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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