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남악신도시에 ‘평화의 소녀상’ 건립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8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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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위안부의 날인 14일 전남 무안군 삼향읍 남악신도시 중앙공원에 평화의 소녀상(사진)이 건립됐다.

이날 열린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은 경과보고, 축사, 제막, 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6·15 공동위원회 전남본부, 여성단체협의회 등 전남지역 100여 개 단체가 참여해 5월 결성한 평화의 소녀상 건립운동본부는 성금을 모아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소녀상과 같은 크기인 1.5m 높이의 소녀상을 만들었다. 이낙연 전남도지사는 “평화의 소녀상이 도민들의 역사의식을 북돋우는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공원에는 전남 출신의 역사적 인물인 왕인 박사, 장보고, 윤선도, 김천일, 초의 선사, 서재필, 나철, 이난영을 비롯해 전남에서 역사적 위업을 이룬 정약용, 정철, 이순신, 허백련의 흉상이 설치됐다. 이번에 건립된 소녀상은 2011년 11월 1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 처음 세워진 뒤 전국적으로 39번째, 전남에서는 해남과 목포에 이어 3번째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세계 위안부의 날#남악신도시 중앙공원#평화의 소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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