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억 든 ‘김영삼 도서관’, 공사비 40억 횡령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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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9일 09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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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도서관. 채널A 방송화면 캡처
김영삼 도서관. 채널A 방송화면 캡처
‘김영삼 도서관’의 공사비 횡령 의혹이 제기됐다. 그 액수가 무려 40여억 원 가량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현재 서울 동작구 상도동에 건립 중인 ‘김영삼 도서관’과 관련, 지난달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국장인 김모 씨(60)의 공사비 횡령 의혹을 제기한 고발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지난 18일 김 씨의 자택과 김영삼 민주센터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고 밝혔다.

김 씨는 도서관 건설 비용을 부풀리는 수법으로 40여억 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전 대통령의 상도동계 원로인 김수한 전 국회의장의 비서관 출신인 김 씨는 2010년 김영삼 민주센터가 설립됐을 때부터 사무국장을 맡아온 인물이다.

현재 경찰은 김 씨에게 출금금지조치를 내렸으며, 조만간 김 씨를 불러 조사할 계획이다.

당초 2013년 개관할 예정이던 김영삼 도서관은 공사가 미뤄져 아직도 개관하지 못한 상태다.

도서관 건립에 들어가는 공사비는 총 265억원으로, 이중 75억원이 세금으로 충당됐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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