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남녀 “상대의 □□ 진지하게 고려 안해 결혼 실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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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년 7월 14일 11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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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 남녀가 꼽은 이혼 사유 1위는 결혼 할 때 상대의 ‘성품’을 진지하게 고려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가 7일~13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02명(남녀 각 251명)을 대상으로 ‘초혼때 배우자 조건 중 어떤 점을 간과하여 결혼에 실패했다고 생각합니까?’에 대해 설문조사 한 결과를 14일 공개했다. 조사는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이뤄졌다.

이 질문에 26.3%의 남성과 25.1%의 여성이 ‘성품’이라고 답했다. ‘성품’을 간과하고 결혼한 것이 이혼의 원인이 됐다는 것이다.

남성의 경우 ‘성품’ 이외에 ‘상호조화’(23.5%), ‘삶의 자세’(19.1%), ‘가족사항’(13.2%) 등을 간과해 결혼에 실패했다고 답했다.

여성은 ‘능력’(23.9%), ‘상호조화’(19.1%), ‘삶의 자세(14.3%) 등의 답이 뒤를 이었다.

또한 결혼실패에 더 큰 영향을 끼친 것이 ‘배우자 선택이 문제’였는지, 아니면 ‘살면서 노력이 부족’했던 것인지에 대한 조사도 진행됐다.

절반에 가까운 남성(43.0%)과, 과반수가 넘는 여성(56.5%)이 배우자 선택상의 문제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4.3%의 남성과 18.7%의 여성은 “배우자 선택상의 문제가 절대적”이라고 답했으며, ‘배우자 선택상 문제’와 ‘살면서 노력부족’이 7:3 정도의 비율로 영향을 줬다는 응답자가 남성 13.2%, 여성 24.3%, 6:4라고 답한 응답자가 남성 25.5%, 여성 13.5%였다.

반면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이 이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이 39.5%, 여성이 21.6%였다.

4:6의 비율로 영향을 끼쳤다는 응답자가 남성 23.9%, 여성 11.5%였고, 3:7이라는 답은 남성8.8%, 여성 6.1%이었으며, ‘살면서 상호 노력부족이 이혼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고 답한 응답자는 남성이 6.8%, 여성이 4.0%였다.

5:5였다고 답한 남성은 17.5%, 여성은 21.9%였다.

황지혜 동아닷컴 기자 hwangj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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