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생수 안심하고 드세요”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6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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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개 제품 모두 안전 확인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은 대형마트와 편의점, 소규모 점포 등에서 유통 중인 33개 생수(먹는 샘물) 제품을 대상으로 수질검사를 한 결과 모두 안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식중독의 원인인 살모넬라균, 생수의 오존 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브롬산염 등 51개 항목을 검사했다. 이번 검사에서는 우라늄과 페트병 제조 원료인 안티몬 등 2개 항목이 추가됐다. 중금속의 일종인 우라늄은 장기간 마실 경우 신장에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발암성 물질인 안티몬은 구역질과 어지럼증, 우울증을 유발할 수 있고 다량 섭취하면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다.

검사 결과 33개 제품이 모두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균 번식에 의한 식중독 원인인 살모넬라균 등도 검출되지 않았다. 페트병을 만드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안티몬도 권고 기준(L당 15μg)보다 적게 검출됐다. 정숙경 보건환경연구원 먹는 물 검사과장은 “생수의 소비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안전한 물을 마실 수 있도록 유통 과정에서 품질이 변하는 것을 점검하는 등 시민 건강을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생수#생수 수질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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