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4일 개막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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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까지 30여가지 행사 열려

‘한방 향기 가득한 약령시로 오이소!’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가 4∼8일 대구 중구 약령시에서 열린다. 대구약령시 개장 358년을 기념하는 축제로 대구시와 약령시보존위원회가 개최한다.

올해 축제는 △약령거리 △건강거리 △재밋거리 △저자거리 △얘깃거리 등 5가지 프로그램에 30여 가지 행사를 마련한다. 4일 오후 2시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이어진다. 4∼7일 오후 7시에는 여성 3인조 국악밴드가 주제공연인 ‘영(令) 바람 쐬러가자’를 보여준다. 상설 프로그램은 사상체질관, 한방힐링센터, 한방족욕체험, 한약재 만들기, 한방 피부마사지, 약초동산, 신비의 약령솔문, 한방멋거리마당 등이다.

연계 행사로 약전골목을 출발해 근대골목 2코스를 걷는 골목투어가 매일 오후 2∼4시 열린다. 6, 7일 오후 7시에는 청사초롱을 들고 약령시 주변을 걷는 달빛걷기대회가 열린다. 7일 오후 3시에는 허준이 동의보감을 왕에게 올리는 취타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1978년 시작해 올해로 39회를 맞았다. 김순회 약령시보존위원회 이사장(대웅당약업사 대표)은 “유서 깊은 대구약령시는 대구의료산업의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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