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사생축제 된 ‘서천 바다그리기 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4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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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바다 그림대회’ 30일 개최, 초중고생 431명 신청… 2015년의 3배
회화전공 학생 대거 출전 품격 높여… 참가비 없고 당일 현장접수도 가능

바닷가인 충남 서천군 장항읍 청소년수련관에서 동아일보와 채널A 주최로 30일 열리는 ‘2016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는 중부권에서 보기 드문 초중고교생 사생 축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현재 동아일보에 접수된 신청자는 모두 431명으로 지난해 참석자 150여 명의 3배에 이르고 있다. 초등학생이 332명으로 가장 많고 중학생이 17명, 고등학생이 82명이다. 충남예술고(38명)와 충남디자인예술고(36명) 등에서 전문적으로 회화를 전공하는 학생들도 대거 출전해 대회의 품격을 높일 예정이다. 서천군 관계자는 “현장에서 참가 신청을 하겠다고 알려온 신청자도 적지 않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0시 반부터 오후 3시 반까지 5시간 동안 열리는 이번 대회에서는 현장 접수도 한다. 출품된 그림은 한국미술협회가 위촉한 심사위원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바다의 날인 6월 20일 서울 동아일보 본사 또는 상암동 사옥에서 시상한다.

교육부와 행정자치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국민안전처 등 5개 부처 장관상과 충남도지사와 충남도교육감, 서천군수, 서천교육장상과 목원대, 배재대, 순천향대, 한남대 총장상이 마련돼 있다. 서천을 비롯해 인천과 부산, 울산, 경남에서 동시에 열리는 이번 대회의 총상금은 1000만 원이다.

서천군 청소년수련관은 아름답고 울창한 소나무 숲과 생명이 솟아나는 백사장이 인접해 있어 지난해에도 가족 단위로 찾아와 돗자리를 펴고 대회도 참여하고 휴양도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다. 해안을 따라 높이 15m, 길이 250m의 스카이워크 전망대가 있고 생태 학습과 관광 명소로 떠오른 국립생태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 있다.

생태원 에코리움에서는 열대, 온대, 지중해, 극지 등의 다양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다. 자원관은 ‘해양생물의 다양성’과 ‘미래해양산업’, ‘해양주제영상’을 주제로 전시물과 영상, 체험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두 기관은 이번 대회 참가자들을 위해 각종 기념품을 준비했다. 한국중부발전 서천화력본부도 지역 축제로 부상한 사생대회를 올해부터 후원한다. 서천보건소는 구급차와 응급 요원을 보내 참가자들의 안전을 도울 예정이다.

대회 현장에서는 대회용 도화지와 생수, 기념품을 제공한다. 채색도구와 중식 및 간식, 돗자리 등은 개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대회 참가비는 무료. 참가 신청은 서천교육청이나 동아일보 문화사업본부(전화 02-361-1418, 1420, 팩스 02-2020-1639, e메일 s9081@donga.com)로 하면 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생명의 바다 그림대회#서천 바다그리기 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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