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신청사, 관광-견학코스로 인기

  • 동아일보
  • 입력 2016년 3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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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준공후 17만명 찾아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을 방문한 하버드대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18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앞줄 가운데)와 도청 현관에 모였다. 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청을 방문한 하버드대와 이화여대 학생들이 18일 김관용 경북도지사(앞줄 가운데)와 도청 현관에 모였다. 경북도 제공
경북 안동시 풍천면 경북도 신청사가 관광 및 견학 코스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주변에 세계문화유산인 하회마을이 있는 데다 신청사가 공공기관으로는 드물게 한옥형으로 지어졌기 때문이다.

미국 하버드대 학생 12명은 18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청사 곳곳을 둘러봤다. 학생들은 아시아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따라 자매대학인 이화여대 학생 15명과 함께 방문했다. 학생들은 도청 본관 이름을 주민을 위한 행정이라는 뜻으로 ‘안민관’으로 지은 사연을 비롯해 신청사에 필요한 전기의 30%는 태양광과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한다는 사실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학생들은 경북도청에 이어 하회마을 병산서원 등을 둘러보고 안동의 고택에서 하회탈춤 공연을 관람하고 숙박했다. 학생들은 “한국의 전통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경북도 신청사는 지난해 4월 준공 이후 최근까지 관광객이 17만 명가량 찾았다. 하회마을과 신청사는 자동차로 5분 거리다. 하회마을을 찾는 관광객은 대부분 신청사를 방문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공공청사에 관광객이 많으면 직원들의 자부심과 책임감도 높아질 것”이라며 “신청사가 주민과 관광객의 휴식 공간 역할을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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