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격이 짧은 서울지역의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정류소 300여 곳이 29일 통합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시내·마을버스 정류소 간 거리가 30m 이내인 정류소는 430곳. 서울시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정류소가 떨어져 있어 환승 때 불편하다는 민원에 따라 이 가운데 312곳을 절반인 156곳으로 통합했다.
혜화경찰서와 상명대입구 어린이대공원후문 연희초등학교 등이 대표적인 통합 정류소다. 이곳에는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도착시간을 모두 표시하는 ‘버스도착 정보 안내단말기’도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운행 노선과 환승객이 많은 지하철역 및 백화점 주변 정류소, 마을버스가 오래 정차하는 기·종점 정류소 등 59곳은 혼잡 해소 방안을 마련한 뒤 단계적으로 통합을 검토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환승거리가 짧아지고 정류소 명칭이 통일돼 시민 불편이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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