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19일 전면 개통, 케이블 교체 작업 예상보다 빨라…화재 원인 규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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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5년 12월 14일 20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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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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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대교 19일 전면 개통, 케이블 교체 작업 예상보다 빨라…화재 원인 규명은?

서해대교 19일 전면 개통

주탑 교량 케이블 화재로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던 서해대교가 19일부터 전면 개통될 예정이다.

한국도로공사는 19일부터 서해안고속도로 송악IC~서평택IC구간 차량 통행을 전면 개통한다고 14일 밝혔다. 19일 통행이 재개되면 화재발생으로 통행이 차단된지 16일만이다.

앞서 서해안선 송악IC~서평택IC구간은 서해대교 사장교 구간 72번 케이블에 화재가 발생해 안전상의 이유로 지난 3일부터 차량이 통제됐다. 114개 케이블 중 72번이 절단되고 그 영향으로 56, 57번 케이블이 손상됐다.

당초 도로공사는 오는 24일까지 72번과 56번 케이블 교체작업을 완료해 25일 서울 방향을 개통하고, 목포 방향 중 일부 차로를 막고 57번 케이블을 교체해 내년 1월1일 전면 개통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이번 주중 케이블 3개 모두 교체작업을 끝낼 수 있어 조기 개통을 결정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교체대상 케이블 3개중 56번은 지난주 교체 완료했고, 절단된 72번 케이블가설작업은 14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또한 57번 케이블 교체는 13일부터 작업에 들어가 17일에 끝낼 예정이다.

17일까지 케이블 복구작업을 끝낸 뒤 18일 오전 안전성검토위원회를 열어 복구공사 현황과 교량안전성 확보여부, 통행재개 시점 등에 대해 최종 안전성 검토를 거칠 예정이다.

한편 경찰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잘린 케이블에서 ‘아크흔’이라 불리는 전기 화재 특유의 흔적과 유사한 무늬가 나타난 점 등을 고려해 ‘낙뢰설’에 무게를 두고 서해대교 케이블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서해대교 19일 전면 개통. 사진=동아일보 DB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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