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일본 규슈(九州)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서울시 홈페이지(seoul.go.kr/oneasiapass)를 꼭 확인하면 좋다. 규슈 동남부 미야자키(宮崎) 현의 각종 문화·관광시설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는 다음 달 중순부터 할인쿠폰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와 미야자키 현은 이날 시설이용료를 5∼50% 할인해주기로 하는 내용의 ‘서울-미야자키 현 문화·관광시설우대사업’에 합의했다.
서울시 홈페이지에서 쿠폰발급 양식을 작성한 뒤 내려받은 쿠폰을 미야자키 현장에서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울시민뿐 아니라 다른 지역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미야자키 지역의 온천과 놀이시설, 캠프장 등 50여 개 업체가 사업에 참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기온이 17도인 미야자키는 일본 남부의 대표적인 겨울 관광지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해부터 일본 홋카이도(北海道) 도쿄(東京), 대만 타이베이(臺北), 인도 델리,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미국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등 7개 지역과 같은 사업을 진행해 도시별 할인쿠폰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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