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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토목공사 수주 후 비자금 조성 의혹’ 롯데건설 압수수색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5-11-06 22:15
2015년 11월 6일 22시 15분
입력
2015-11-06 22:14
2015년 11월 6일 22시 14분
장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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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롯데건설이 토목공사를 수주한 뒤 비자금을 조성한 정황을 포착해 본사를 압수수색하는 등 수사에 나섰다.
대구지검 서부지청은 5일 검사와 수사관 등 10여 명을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 본사를 압수수색해 회계장부, 공사 계약서 등을 확보했다고 6일 밝혔다.
검찰은 롯데건설이 수주한 경북지역 한 토목공사의 협력 업체가 비자금을 조성하고 롯데 측에 전달한 단서를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자료를 면밀하게 분석해 롯데건설에 흘러간 비자금 규모와 사용처를 조사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아직 롯데건설의 비리가 밝혀진 것이 없기 때문에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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