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걸어서 남산 한바퀴… 둘레길 7.5km 7일 개방

  • 동아일보
  • 입력 2015년 11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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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남산 둘레를 한 바퀴 돌 수 있는 남산둘레길(7.5km)이 완공돼 7일부터 공개된다.

서울시는 “남산의 남측 숲길을 새로 복원해 기존 북측 순환로와 이어 둘레길을 완공했다”며 “흙길 중심의 산책로를 많이 조성해 보다 친환경적인 여가 활동이 가능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기존에는 보행 전용로인 북측 순환로(3.4km)와 정상 팔각정에 오르는 차량 및 보행 겸용의 남측 순환로(3.1km)가 있었지만 둘레길은 없었다. 남산을 찾는 일부 등산객이 무분별하게 샛길로 다니면서 생태계 파괴 우려가 높았다.

남산둘레길은 크게 남측 숲길과 북측 순환로로 나뉜다. 남측 숲길은 소나무숲이 울창한 폭 1.2∼2m의 좁은 산길이다. 북측 순환로는 삼순이계단 인근 3초소 입구∼국립극장 방면 북측 순환로 입구에 이르는 폭 6∼8m의 산책로로 유모차나 휠체어도 이동 가능한 ‘무장애 산책로’다.

서울시 중부공원녹지사업소는 남산둘레길 완공을 기념해 7일 ‘제1회 남산둘레길 걷기축제’를 연다. 서울의 산과 공원 홈페이지(parks.seoul.go.kr)에서 참여 신청을 받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신청도 가능하다. 02-3783-5996

황인찬 기자 hic@donga.com
#남산#둘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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